강황 뿌리, 울금의 효능

강황 뿌리, 울금의 효능

◈ 강황(Curcuma root)

학명은 Curcuma longa L

생강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식물.

지구상에서 가장 건강에 좋은 향신료 재료이며 카레의 주성분으로 심황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외래식물 커큐마 롱가(Curcuma longa)가 들어오면서 강황이라고 붙여진 식물의 명칭입니다.

진도는 우리나라 강황 생산량의 90%를 차지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진도의 일교차가 큰 해양성 기후와 해양성 퇴적물 등에 의한 미네랄 성분들이 강황의 성장 조건과 궁합이 잘 맞아 우수한 작물이 생산된다고 합니다.

◈ 강황의 유래

강황은 기원전부터 이용하였다고 합니다. 염료와 식품 착색제로 사용하였으며 인도에서는 향신료와 카레의 주재료로 수 세기 동안 사용됐었고 한방에서는 약재로 활용하여 왔습니다.

일본에서는 단무지 착색제로 이용하고 세계적 장수마을로 알려진 오키나와 일대의 특용작물로 재배돼 건강식품으로 애용되기도 합니다.  

강황의 속명인 커큐마(Curcuma)는 아라비아 용어로 황금(kurkum)에서 유래되었을 만큼 귀하게 대접받았습니다.

◈ 울금과 강황의 차이, 구분하는 방법.

1. 식약처에서는 강황의 뿌리줄기를 강황, 그 아래 있는 덩이뿌리가 있는 부분을 울금이라고 구분합니다. 

2. 식재료 카레의 주성분으로 쓰이는강황,  꽃이 피는 강황 식물 중에 뿌리줄기를 '강황', 덩이뿌리를 주로 생약으로 쓰이는'울금'으로 보면 됩니다.

3. 잘랐을 때 짙은 노란색이 아닌 미색에 가까운 것이 울금, 커큐민 성분이 많아서 짙은 노란색을 띠는 것이 강황입니다.

4. 강황은 성질이 뜨거워서 냉증으로 인해서 생리가 나오지 않거나 어혈이 뭉친 질환에 주로 사용하며 강황 속의 '터마신'이라는 성분이 염증을 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울금에는 '터마신'성분이 없습니다.

5. 울금의 성질은 평이하여 한방에서는 기운이 막히거나 솟구친 것을 풀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명치 밑이 아프거나 구토, 소화불량 증상에 주로 사용합니다

◈ 울금의 효능

동의보감에서는 "기를 소통시키고 체한 것을 풀어주며, 토혈과 코피를 멈추게 하고 나쁜 피를 친다."라며 효능과 "울금을 가루 내어 돌변이나 생강즙, 또는 좋은 술에 타서 먹는다.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것을 치료하는데, 울금가루를 부추 즙이나 동변에 타서 먹으면 그 피가 저절로 없어진다."라고 이용 방법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1. 치매예방과 중풍에 효과가 좋습니다.

카레를 많이 먹는 인도에서는 노인성 치매 발병률이 현저히 낮다고 합니다. 울금의 주요성분인 커큐민은 항산화제로써 몸의 혈액과 혈관을 깨끗하게 해주어 혈관성 치매, 중풍 질환을 예방하고 회복하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2, 고혈압의 예방과 치료에 좋습니다.

울금에 들어있는 크루즈멘 성분이 혈관 노폐물 청소와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여 당뇨, 고혈압에 효과가 있습니다. 

3. 당뇨에 효과가 있습니다.

울금이 몸속으로 들어가면 유도 단백질인 키나아제 효소를 활성 시켜주어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켜 주어 혈당을 낮춰주는 역할을 하여 당요와 혈당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4. 노화 방지에 효과가 있습니다.

울금에 들어 있는 커큐민의 다양한 역할 중에 세포의 노화와 괴사를 막아주는 역할도 있습니다. 또한 생리통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5. 소화촉진과 소화장애에 효과가 좋습니다. 

커큐민 성분은 위로 가는 혈류량을 증가시켜 음식물의 소화를 돕고 위염, 위궤양 등의 증상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6. 피부미용과 건강에 좋습니다.

커큐민 성분의 항산화 작용으로 울금 팩을 꾸준히 하게 되면 피부미용과 건선 피부, 아토피 등의 피부질환에 뛰어난 효과가 있습니다.

◈ 울금 활용 방법

1. 울금가루를 밥을 짓거나 찜을 할 때 양념 대신 넣어 주면 향과 맛을 더할 수 있습니다.

2. 울금가루와 요구르트를 1:1 비율로 섞어서 팩으로 사용하면 피부건선과 피부 노화 방지에 효과가 있습니다.

◈ 울금 가루 만드는 방법

1. 울금을 깨끗이 씻어서 한 시간 정도 찝니다.

2. 찐 울금을 편으로 얇게 썰은 뒤 서늘한 곳(건조기에는 50도 미만)에서 말려 줍니다.

3. 말린 울금을 믹서기에 갈면 완성됩니다.

◈ 울금 섭취 시 조심할 점

울금 분말을 섭취할 때에는 하루 적정 권장량은 5~10g 정도입니다. 또한 울금 자체가 자극적이기 때문에 공복에 먹으면 위에 부담을 줄 수 있으며 임산부나 소화 장애가 있으면 전문가에게 섭취 여부와 상의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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