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 돋우는 곰취나물 효능

입맛 돋우는 곰취나물 효능

곰취는 산나물 중에 잎이 가장 큰 것중에 하나로 깊은 산비탈 습한 곳에서 자생하는 다년생 초본입니다. 

곰이 취하는 나물이라 하여 '곰취'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며 부드럽고 은은하게 풍기는 상큼한 향이 특징인 곰취는 나른한 봄에 잃어버린 입맛을 돋우고 피로회복과 춘곤증 등을 이겨내며 데 안성맞춤인 식품으로 권하여 드립니다.

◈ 곰취

학명: Ligularia fischeri Turcz, 곰취속, 국화과, 모련강, 현화식물문으로 전국의 고산지대에 자생하는 식물입니다.

곰취는 깨끗한 환경에서만 자라는 특징이 있으며 생육환경에 따라 비교적 더위에 잘 견디는 제주형과 내륙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제주에서 나는 곰취의 싹은 어릴 때에는 붉은색을 띠었다가 성장하며 초록색으로 변하고 뿌리가 뭉치면서 자라며 쓴맛이 강한 것이 특징입니다.

반면에 내륙에서 자라는 곰취는 뿌리가 넓게 퍼지면서 자라고 더위에 약합니다. 

우리 선조들은 보릿고개에 구황작물로 사용하였으며, 봄에 어린잎을 나물이나 쌈으로 먹고 가을에 뿌리줄기를 말려 약용으로 이용하였습니다

◈ 효능

곰취의 영양성분으로는 단백질, 탄수화물, 칼슘, 비타민 A, 비타민 C 등과 베타카로틴 등의 영양소와 무기질, 섬유소 듯이 풍부하여 혈액 순환을 촉진시키며 지통(支痛: 힘줄이 갈라진 부위의 통증), 지해(支咳: 명치 밑이 단단하고 기침하면 켕기고 아픈 증상), 가래를 없애는 효과가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곰취의 뿌리와 줄기를 '호로 칠'이라 하며 혈액순환을 돕고, 기침을 가라앉히고 폐를 튼튼하게 하는 작용이 있어 천식과 객혈등의 치료에 사용 하였습니다.

1. 곰취의 베타카로틴, 비타민C 성분이 풍부하여 항산화 효과와 항염작용, 항암작용을 합니다. 

2. 혈액순환을 도와주고 독소를 제거하는 효능이 있어 고혈압 예방과 개선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3.  섬유소가 풍부하여 장건강과 비만 해소에 효과가 있습니다.

◈ 활용법

어린잎을 따서 쌈, 무침, 나물 등으로 먹을 수 있고, 김치나 무침으로 조리하여 섭취합니다.

주로 곰취의 어린잎은 쌈으로 먹는 경우가 많으며 가장 유용한 방법입니다. 곰취의 성분이 태운 고기의 발암물질의 제거에도 탁월한 기능을 하고 맛과 향이 고기의 냄새도 없애주고 아삭한 씹히는 맛이 식감도 살려 줍니다.

곰취는 고기를 태우면 생기는 강력한 발암 물질인 ‘벤조피렌’의 활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을에 캐어서 말린 뿌리줄기 4~10g을 꾸준히 달여서 마시거나 가루를 내어 마시면 기침, 가래를 멎게 하고 기관지와 혈액순환, 피로회복에 효과가 있습니다.

◈ 조심할 점

태양인이나 소양인, 음허(陰虛:미열이나 식은땀이 나고 입과 목이 마르며 소변 색이 누렇다)가 있는 사람은 많이 먹지 않도록 합니다.

◈ 곰취 고르는 방법과 체험 하는곳

곰취는 잎이 크고 부드러우며 연한 녹색을 띠는 것이 좋으며 강원도 양구군과 인제군 기리면에 서는 매년 5월 초에서 중순경에 곰취를 알리는 축제를 하고 있습니다. 청정지역에서만 자라는 곰취를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건강한 삶을 누리시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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