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톳의 효능과 활용법
◈ 톳(Hijiki, Sea weed fusiforme)
학명: Hizikia fusiforme, 갈조 식물로써 한국, 일본, 중국의 해안에 분포합니다.
청정 남해바다와 제주도에서 자생하는 톳은 예전에 제주도 해녀 들이 물질을 하다 배가 고플 때 주린 배를 채웠고 쌀이 부족하여 식량 자원으로 활용하였습니다.
조간대 하부에서 경사가 완만한 암초지대나 파도가 심하지 않고 약간 뻘이 덮인 지역에서 군락을 이루며 자라고 한국에서는 주문진 이남으로 자생하고 봄에서 초여름에 가장 영양이 풍부하고 연하며 맛이 좋습니다.
톳의 이름은 모양이 사슴 꼬리와 닮았다 하여 '녹미채'라고 불리기도 하였으며 지역에 따라서 다양하여, 경남 쪽에서는 '톳나물' 전남 고창에서는 '따시래기','흙배기'라 불렸고 제주도에서는 입안에 넣고 씹으면 톡하고 터지는 맛에서 '톨'이라 부르기도 하였습니다.
◈ 효능
1. 칼슘, 요오드, 철, 등의 무기염류와 알긴산, 후코이단 등의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여 항염작용과 혈관 건강에 특히 좋은 식품입니다.
알긴산 성분은 체내의 중금속 등의 오염물질의 배출에 효과가 높으며 혈관의 중성및 저밀도 콜레스테롤을 제거에도 효과가 좋아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데 뛰어난 효과를 나타냅니다.
또한 갈색의 해조류에 특징인 식이섬유 후코이단 성분도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금속 및 독소 배출에 효과가 있으며 바다의 혈관 청소부라는 이름에 걸맞게 다른 해조류에 비해 후코이단 성분이 뛰어나게 많이 함유하고 있습니다.
2. 섬유질과 무기질 성분이 풍부하여 장의 활동을 도와 장 건강과 변비 예방과 개선에 효과적인 식품입니다.
3. 점액질 성분이 기관지의 이물질 배출과 염증을 완화시켜 호흡기 건강에 효과가 뛰어납니다.
4. 철분, 칼슘, 칼륨 등이 풍부하여 임산부 및 어린이 성장 발육에 도움이 되는 해조류 입니다. 톳은 시금치의 4배에 이르는 철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 톳 밥 만들어 먹기
1.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불순물을 제거합니다.
깨끗이 씻은 톳에 물에 담가 식초를 약간 넣어 줍니다. 톳의 비린내를 제거하고 섬유질을 부드럽게 하여 식이섬유의 활성률을 높여줍니다.
2. 가위를 사용하여 톳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 줄기의 질긴 부분을 제거하며 손질합니다. 가위를 이용하는 것이 자르기 쉽고 탱탱함을 유지시켜 식감과 영양섭취에 도움이 됩니다.
3. 백미와 현미를 섞어 넣고 손질된 톳을 3~5줌 넣어서 일반적인 밥을 할 때와 같은 방법으로 밥을 지어 섭취합니다.
톳은 천연 무기질 성분이 풍부하고 강력한 알칼리 식품으로 톳을 이용한 밥을 섭취하면 미세먼지와 백미로 인한 산성화를 방지하고 섬유 성분과 알긴산 등의 기능으로 중금속 등의 물질의 해독과 배출에 효과적입니다.
4. 톳 밥은 콩나물 밥과 같이 싱거울 수 있으므로 생강, 부추, 들기름 등을 첨가한 양념장를 만들어 섭취하면 맛과 효능을 더할 수 있습니다.
톳에는 염증 완화 성분인 '시놀'이 함유되어 있어 부추의 비타민A 와 들기름의 오메가 3 성분들과 함께 혈관의 염증 제거 및 혈관 청소 기능을 활성화시켜 혈관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비타민 A는 호흡기 점막 세포의 재생을 활성화시키고 면역력 강화 기능도 있어 미세먼지가 호흡기 내로 침투하는 것을 막는 효과가 있습니다.
톳은 겨울에도 채취할 수 있으나 크기도 작고 맛과 영양면에서도 품질이 떨어지며 3월에서 5월까지에 나는 톳이 영양 성분도 가장 풍부한 제철입니다.
따라서 건강식으로 톳을 꾸준히 섭취하려면 톳을 가공한 제품을 구입하거나 직접 말려서 보관하여야 합니다. 톳을 햋볕에 말리면 철분, 인, 칼슘 등의 인체에 유효한 성분이 증가하는 성질이 있습니다.
◈ 톳소금 만들어 활용하기
1. 말린 톳을 믹서에 갈아 분말로 만듭니다.
2. 기름을 두르지 않은 프라이팬에 천일염을 볶아 수분을 없앤다.
3. 톳 분말과 수분을 제거한 천일몀을 같은 비율로 5분 정도 볶아줍니다.
톳을 잘게 분해할수록 알긴산의 활성이 잘되어 체내 이용률을 높이며 알긴산이 체내에서 나트륨과 결합하여 알긴산나트륨 형태로 배출되는 특성이 있어 효과적인 소금 섭취 방법입니다.
◈ 조심할 점
톳에는 식이섬유 성분인 알긴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혈관과 이물질 배출에 도움이 되지만 체내에는 식이섬유를 소화 시키는 효소가 없습니다.
따라서 과하게 섭취할 경우에는 복부 팽만과 복통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유의하여야 합니다. 성인의 경우 하루 섭취량은 생톳이 100g(2~3줌)입니다.
톳에는 요오드 성분이 많으므로 갑상선 질환이나 방사선 치료를 하고 있는 사람은 섭취를 제한하여야 합니다. 의사선생님과 상담을 통해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
건강한 삶을 누리시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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